대면
2017년 7월 9일 강연 내용 요약
첫 번째 그림의 제목은 <에고의 관점> 입니다.
에고의 관점이 어떻게 형성되고 대립과 갈등을 만들어 내는지 그 메커니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나의 사실은 하나의 팩트일 뿐이지만 그 사실을 유한한 에고가 사용할 때 그것은 갈등과 대립을 만들어 냅니다
마음에게는 절대적 진실이 마음너머에서는 상대적인 진실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해가 뜨고 지는 것은 하나의 팩트일 뿐이지만 과학과 자연이치가 발견되기 오래 전이라면 해는 우리나라에서만 뜬다는 에고의 관점은 갈등과 대립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진실의 차원에서 해는 뜨고 지는 게 아니라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는 것이니까요. 갈등과 대립을 만들어 내는 에고의 관점은 사실 유한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내 의견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내 마음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내 의견 또는 하나의 관점은 마음의 논리를 사용하며 그건 자동적으로 이루어져요.
여러분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사고의 하나하나를 숙고해서 그 유효성을 검증하며 이루어 지는 게 아니라 컴퓨터에 1+1 하면 2가 탁 나오듯이 내 의견 하나를 딱 대입되면 거의 무의식적으로 마음과 두뇌의 뉴런 시냅스에서 자동적으로 형성이 되는 거예요.
하나의 의견을 위해서 여러분의 마음프로그램이 가동된 겁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로직 전체가 작동하여 하나의 의견을 만들어 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하나의 의견은 하나의 의견이 아니에요. 내 마음의 대변인이자 변론인이고 특사예요.
그렇기 때문에 틀릴 수가 없는 거예요.
왜냐, 내 하나의 의견이 틀리다면 내가 평생 사용해 온 논리체계, 이 컴퓨터 운영프로그램 자체가 다 틀려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틀릴 수가 없는 겁니다.
마음은 논리적인 전두엽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감정을 동원하는 편도체를 사용하며 때로는 감정적 충동이 논리나 이성을 압도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의견 때문에 부모형체 간의 의가 상하기도 하고, 사소한 의견 하나 때문에 상대를 다치게도 하고, 사소한 하나의 의견의 다름 때문에 목을 졸라 숨지게도 하는 것이 마음의 부작용이자 이 마음이라는 바이러스가 가지는 치명적인 결함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속는다면 여러분은 마음프로그램의 운용에 의해서 사용되는 것이고 범죄를 저지르고 패악을 저지르고 어떠한 잘못을 하더라도 그것을 정당화하고 스스로를 평생 옳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 마음은 틀릴 수가 없어요. 내가 틀리다는 건 내가 부정된다는 것이고, 스스로가 부정되는 것만큼 더 큰 두려움은 없을 겁니다.
스스로의 부정은 소멸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거니까요. 아상이 제일 두려워하는 건 소멸입니다.
의견. 하나의 견해가 여러분의 마음 전체를 대변합니다. 그것을 모르고 내 스스로에 속는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여러분을 사용해서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도 갈등을 만들어 내고 평생 동안 서로의 본질을 발견하지 못하고 갈등과 대립 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의견 여러분의 관점 견해는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 마저도, 아무리 간단하고 단순해 보이는 의견 마저도, 여러분의 자아의식, 여러분의 마음, 여러분의 에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사소한 의견이 아니라 특히 개인적인 정체성에 관련되어 큰 멘탈 시냅스를 형성하고 있는 내 가족사, 내 고향, 내 종교, 정치 신념, 돈. 정치, 견해. 그러한 근원적인 것들은 자신의 에고 전체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의견마저도 틀릴 수가 없는 겁니다.
자신이 틀리다는 것은 에고의 정체성을 포함한 에고자체 마음을 운용하는 알고리즘 자체가 틀리다는 것. 즉 내 논리 구조자체 의식구조의 정당성 자체가 틀린 것이기 때문에 내 스스로의 유효성을 포기할 수가 없는 겁니다.
위의 작품은 에고를 대변하는 견해의 멘탈 시냅스가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다음 작품은 <대면>입니다.
서로 다른 의견과 의견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작은 의견 하나에도 내 마음의 모든 것이 담겨있을때 이것은 단순히 의견과 의견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에고와 에고의 관점이 스스로의 운영체계를 동원해 싸우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틀릴 수가 없는 거예요. 아무리 가까운 사람마저도 적으로 만들어 버려요.
그런데 문제는 아상과 아상이 대면할 때 본체는 따로 있다는 거예요. 자아의식의 환영과 환영이 싸우는 거지 본체는 따로 있다는 겁니다.
<대면> 그림에서 보이는 멘탈 시냅스의 형상을 한 마음프로그램들이 하나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이 그 사람의 본체가 아닙니다.
본체는 그림 중앙에 보이는 이 형상 없는 빛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자신의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내 본성에서 벗어나 두개의 멘탈시냅스, 두개의 에고가 스스로의 논리체계를 통원해 싸우는 겁니다.
상호간 에고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겁니다.
즉, 여러분이 논쟁하고 대립할 때 여러분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아닙니다..
고요한 형상 너머의 주시자인 본성에서 벗어난 아상과 아상이 대립을 하는 겁니다.
이 때 내 본성과 상대의 본성은 서로 갈등의 대상이 아닙니다.
서로의 아상들이 서로의 아상만을 보면서 대립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위에 가족간의 불화를 보십시오.
내 사랑하는 아들 딸, 형제 자매와 왜 갈등과 대립을 해야 됩니까? 그것은 내가 하는 게 아니에요.
내 부모라는 아상이 내 자식이라는 아상과 갈등과 대립을 하는 것이고, 내 친구,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과 대립할 때 그것은 내 아상
이 그 사람의 아상이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는 것이지 본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누군가와 의견을 나누고 견해를 이야기 할 때 항상 그것을 자각하세요.
갈등과 대립하는 상대는 그 사람의 본 모습이 아닙니다. 나 또한 내 본모습이 아닙니다.
마음을 치워버린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내 본성이 깨어날 때 여러분은 그 사람의 의견, 겉모습, 마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 너머의 나얼을 바라볼 때 여러분은 더 큰 존재로 상대방을 대하게 됩니다.
그때는 집착과 두려움이 여러분의 말과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고요함, 그 앎이 상대방과 여러분의 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의견: 총체적 에고 알고리즘의 사절단 | ||
Point of view
의견(견해)의 초기 형성의 시각화
Representing 'Validity' of Entire 'Ego-running Programme'
에고 운용프로그램이 견해를 형성하는 초기의 시각화
'Mind-operating programme' to protect 'perceptualized obsession and fear'
스스로의 로직을 지키기 위한 멘탈시냅스 강화의 시각화
Entire 'World of Ego' depends on 'Validity of Mind' which is used for its Protection
하나의 견해가 에고로직의 총체적 유효성을 형성하는 과정의 시각화
[Original inspiration-subtitles before Completion into Trans-Art]
- Point of view
- Representing 'Validity' of entire 'Ego-running Programme'
- 'Mind-operating-programme' to protect 'whatever-precious to Ego'
- Entire 'World of Ego' depends on 'Validity of Mind' which is used for its Protection
[창작영감 스켓치]
- 의견(견해)의 초기 형성의 시각화
- 에고운용프로그램이 견해를 형성하는 초기의 시각화
- 스스로의 로직을 지키기 위한 멘탈시냅스 강화의 시각화
- 하나의 견해가 에고로직의 총체적 유효성을 형성하는 과정의 시각화
● 하나의 의견(견해)는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의견도 자아의식, 에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정체성에 관련된 멘탈시냅스로 인해 파생된 의견(가족사, 정치, 종교, 돈 등)은 자신의 에고 전체를 대변하고 있기에 사소한 견해마저도 절대로 틀릴 수 없는 것입니다-자신이 틀리다는 것은 에고의 정체성을 포함한 에고를 운용하는 알고리즘, 즉 자아의 논리와 의식구조의 정당성 자체가 틀리다는 것이기에 스스로의 유효성을 포기할 수 없죠. 이런 경우에는 하나의 의견이 거대한 에고 전체를 대변하는 특사나 변론인 같은 것이 되어버립니다. 위의 작품은 에고를 대변하는 견해의 멘탈시냅스가 형성되는 모습을 시각화 한 작품입니다.
작품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