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원
2017년 6월 5일 강연 내용 요약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 차원의 세계를 현상계 라고도 하고 상대계 라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좋음이 있으면 나쁨이 있고. 기쁨이 있으니 슬픔이 있고, 고통이 있으니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행복이 전혀 다른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 둘은 하나의 실체를 비추는 빛과 그림자입니다.
그렇기에 너무 고통스러울 때도 ‘고통은 행복의 다른 한 면이다’ 한법의 가르침을 기억하세요.
‘이 모든 것은 왔다가 가는 변화하는 허망한 것이지만 그것이 오고 가는 불변의 바탕이 있는 것이다.’ 라는 것을 알 때 여러분은 그 행복을 즐기면서도 거기에서 여러분 스스로를 잃지 않을 수가 있고 은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빛을 향해 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대계, 현상계가 있는 이상 모든 기쁨과 슬픔, 빛과 어둠 이 모든 것은 현상의 오고 감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무한차원을 바탕으로 이 현상계, 상대계가 존재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은 ‘차원’입니다.
차원의 각성은 의식의 각성을 통해서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작품을 보면 여섯 개의 그림이 보이실 겁니다.
다른 것 처럼 보이는 이 여섯 개가 사실은 다 같은 그림입니다.
이것은 똑 같은 것을 ①무한차원인 절대차원 ②1차원, ③2차원, ④3차원, ⑤4차원, ⑥5차원인 초월차원으로 여섯 개로 표현한 거예요.
의식과 마음이 분리되는 과정을 통해 인식하게 된 다차원적인 측면을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차원은 4차원까지 입니다.
첫 번째 차원은 점이고, 2차원은 점과 점을 이으면 생기는 선이고, 3차원은 선과 선으로 이루어진 앞뒤, 옆과 위아래가 있는 입체의 차원입니다. 그리고 4차원은 거기에 시간이 더해지는 것이 일반적 개념입니다.
자, 그럼 지금까지 여러분이 알고 있던 차원의 개념을 지워 보세요. 여러분을 다차원으로 초대합니다.
이것은 똑같은 하나의 사물을 여섯 가지 차원으로 그린 거예요.
우선 모든 그림에는 캔버스가 있어요.
겉의 저 흰 캔버스는 진짜 캔버스가 아니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의 일부이며 작품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상징합니다.
제 그림 안에 보면 전부다 어둡죠? 그 어둠은 무한가능태를 나타낸 것이고, 제일 왼쪽 어둠의 캔버스는 무한가능태로 들어가는 입구를 상징합니다.
처음 시작에서는 입구가 큰데, 왼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점 더 좁아져서, 마지막 가장 오른쪽에는 캔버스가 없습니다.
그건 여러분이 이 그림을 보면서 인식의 차원을 초월해서 이 무한으로 들어가 버린다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자, 첫번째는 절대차원입니다.
겉의 흰 캔버스는 문이고, 이 내부에는 어둠이 있어요. 그야말로 무,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그런데 저것이 그냥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요?
이것은 모든 창조가 일어나기 전 무한한 우주의 허공처럼 모든 근원이 시작되는 그 바탕,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무한가능성을 상징하는 어둠의 공허입니다.
자, 1차원으로 갑시다.
통상적인 개념의 차원에서 1차원은 점이었지만 그 점은 그냥 점이 아닌 존재의 차원을 의미합니다.
어둠 가운데의 저 빛은 존재의 빛으로 저 빛으로 인해 모든 존재가 나오는 존재하기 위한 근원의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의 2차원은 바로 실존적 공명의 장입니다. 기, 에너지, 또는 에테르 등 어떻게 불러도 되지만 한
존재가 각자의 존재로 밀하게 하는 그 힘, 끌어오는 힘을 이 빛으로 표현했습니다.
3차원은 제가 원래 표현한 이 정신적인 완전태를 표현했습니다. 모든 것의 근원인 이상의 차원, 표상의 세계, 완전태의 차원입니다. 옛날에 그리스 철학자들은 그것을 이데아의 세계라고 했었습니다. 그것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완전무결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모든 것이 나온다는 그 섭리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 바로 이 3차원, 완전태의 차원입니다.
그리고 4차원이 바로 현상태입니다. 4 차원에 해당하는 저 다섯번째 그림은 인간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정신적인 형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아까 말한 존재의 힘도 가지고 있고 질료를 끌어 모으고 하지만 완전태로 인해서 지금 내가 실제로 현상화 될 수 있고 존재하고 있는 나의 멘탈시냅스를 형상화 한 것입니다.
그 다음 5차원은 앞서 말한 그 모든 차원이 합쳐진 다차원이며 마지막에는 그것마저 벗어나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겉의 프레임이 없어요. 차원의 속박을 벗어났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에 의해서 가려져 있던 고요한 주시자에서, 내 스스로의 존재와 이 존재가 어떻게 이뤄져 가는지, 또 어떠한 형상을 토대로 이뤄져 나가는지, 이것이 나라는 것을 깨닫고 이 모든 것을 깨달을 때 그 전의 똑같은 나지만 여기서부터 벗어난 나라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치 그림을 감상하시듯 오늘 내 주위를 다차원적으로 보고 느껴보세요.
눈을 감고 존재의 차원을 느껴보세요.
다 다른 형상을 하고 있지만 다 똑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2차원의 형태로 세상을 바라보면 같은 존재이지만 다른 형태로 구성을 하고 있는 똑같은 존재가 다 같이 다른 모습으로 우주의 춤을 추고 있구나! 하는 것 마저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거기서 또 3차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그냥 그 사람의 모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 또한 나얼의 완전태를 가졌고 그것은 내 안에도 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존재로서 상대방을 바라보고, 다른 형태의 진리의 현상으로 바라보고, 나얼로 바라보고, 이 모든 것을 인식하고 서로를 바라볼 때 상대방과 나는 다차원적 인식으로는 하나라는 것을 더 깊고 더 진실 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차원의 각성]은 작가가 의식의 각성을 통해 체현한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을 창작에 반영한 작품입니다.
+ 작가는 인식차원의 전환을 통해 다차원적으로 사물과 현상을 관념화하는 방법을 체득했고 이는 작가의 초탈미술에 사용되었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다차원적 표현방식이 파트1에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프롤로그에 [차원의 각성]에 대한 강좌를 시작으로 다차원적 표현방식을 소개합니다.
[창작 영감 스켓치]
※ 파트1 에서 작가는 의식의 각성(깨달음과 깨어남) 과정을 직접 체현하며 습득한 다차원적 인식법을 사용해 미술이 창조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통상적인 개념의 차원
통상적인 시각화된 차원의 개념과 달리 트랜스 아트에 표현된 [다차원: 각 차원]은 현실로 자각된 다른 영역의 실존의 장(fields of reality)을 나타내고, 각 장은 이를 인식하는 의식의 차원(states of consciousness)을 나타낸다.
트랜스 아트의 다차원
다차원으로의 초대: 모든 시각견성 작품 내 내부의 프레임은 캔바스 너머의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상징한다.
절대차원: 창조가 일어나기 전의 무한한 우주 허공처럼 캔바스 내부의 어둠은 모든 차원의 근원이 되는 형상(실체)화되기 전의 무한가능태의 장을 나타낸다.
* 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어둠의 허공은 우주가 창조되기 전,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되기 이전의 공허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 또는 비어있음은 그저 없음이 아니라 현상화 되거나 실현되기 전에 내제된 무한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1차원: 존재의 차원 (실존적 공명의 장)
2차원: 실존의지의 현상화 차원 (에너지 중력의 장)
3차원: 이데아의 차원 (현상화 되기 이전의 창조영감의 장)
4차원: 시작과 끝, 원인과 결과의 중력 법칙에 속한 시간과 공간의 장: 현상계
초월차원: 다차원적 인식의 장: 통일장 외부가 아닌 내면의 차원의 변화를 상징한다
다차원적 미술표현기법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위의 순차적인 과정 외에도 순서나 방식이 변형되거나 합쳐지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작품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