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성
2017년 5월 28일 강연 내용 요약
자기 자신의 본성인 ‘나얼’을 발견하는 견성의 순간을 그림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견성: 찰나의 깨달음> 이며 원제는 <대오각성>입니다.
내 본성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무지와 미망에 싸여 있다가 마치 벼락이 한순간에 내리쳐서 숨겨져 있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막힌 절경을 한 순간이나마 내 눈앞에 보여주듯이 깨달음의 그 순간에 잠시나마 내 찬란한 본성을 발견하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여러분, ‘견성’ 이라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견성의 순간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듯이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기적적인 초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견성은 단순한 ‘본성의 발견’입니다.
견성은 꼭 목숨을 건 구도나 모든 것을 버리는 희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소수만이 얻을 수 있는 영적 사치품이 더 이상은 아닙니다.
여러분 또한 삶의 곳곳에서 수많은 순간, 본성이 눈을 뜨고 맑고 밝은 의식으로 현존하는 그런 여러분의 본성을 발견하는 경험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견성의 순간은 잠시 만에 사라집니다. 다시 마음으로 돌아가서 그 순간이 없었던 것 마냥 견성의 순간이 감춰지는 것입니다.
작품 <견성: 찰나의 깨달음> 맨 왼쪽에 어둠이 그려져 있던 캔버스는 내 자신이 무지와 미망으로 가리워져 있음을 상징합니다.
다음은 어둠에서 이어지는 견성의 순간, 각성의 순간에 발견한 내 의식의 바탕에는 무한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의식의 빛의 뒤 우주를 그대로 담아서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내 존재의 빛만이 아니라 내 존재라는 어떠한 경향과 성향과 성질과 원소를 가지고 ‘내가 지금 이렇게 실존하구나!’ 하고 있다는 것을 아까 그 맑던 빛에서 나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색채로 표현했고, 그 뒤에는 여전히 무한성의 상징인 우주가 펼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견성의 찰나는 아주 짧습니다. 처음 여러분이 여러분의 본성을 발견하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서 여러분이 환골탈태해서 영원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깨달음의 순간이 지난 다음 각성의 찰나가 지나고 방금 전에 내가 깨달았던 그 잔영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원래 상태의 어둠과 같은 마지막 제일 오른쪽 어둠은 각성의 찰나가 사라지고 다시 마음으로 돌아온 무지와 미망을 상징합니다.
다음 작품은 <견성의 찰나>입니다. 이것은 제 자신의 마음의 지도를 발견한 견성의 순간과 견성의 초기단계의 한계를 나타낸 작품으로 원제는 <견성의 벼락에 드러난 찰나의 깨달음>입니다. 본성을 발견하고 비록 의식의 파장과 공명, 내 본체를 각성 했으되, 마음에서 완전하게는 벗어나지 못한 의식의 상태. 그래서 다시 어둠에 갇히는 과정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왼쪽 처음 어둠은 온통 아상에 가리워져 내 스스로를 보지 못하고 외부만 바라보니까 참 나를 보지 못하는 어둠으로 둘러싸인 나를 상징합니다.
외부만 바라보던 내가, 생각하는 나를 바라봤을 때 그것은 저에게 빛이었어요. 빛은 앎이거든요. 비춰야 볼 수 있고 보아야 알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외부에서 부족한 자신을 찾던 에고가 스스로를 알아차린 자각의 광명을 빛으로 표현한 것이 왼쪽에서 두번째 빛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스스로의 의식을 자각한 내 존재의 빛이죠.
그리고 내 스스로를 바라보기 시작하자 내 마음과 사고의 지도, 의식의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생각은 나라는 존재에서 시작되죠. 그것이 저 가운데의 빛입니다.
하지만 의식에서 시작된 이 생각은 항상 이미 업과 습으로 구성된 생각의 수로, 마음의 회로도를 타고 흘러 무수한 사고 작용이 일어나지만 결국에는 집착과 두려움의 아상, 에고의 한계에 갇히고 맙니다.
“나는 항상 이런 방식으로 사고를 하고 내 생각을 이용하고 사고의 활동이 이뤄지는구나.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정신에는 내 정신의 의식이 물결을 흐를 수 있는 수도가 수로가 구성이 되어있고, 내 의식 에너지는 여기를 따라서 계속해서 흐르는 반복 작용을 하고 있구나.” 하는 충동적이고 반사적인 이 의식의 작용을 깨달았을 때 내 스스로를 발견한 마음의 지도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그리고 그 맑고 밝던 순간은 또 진화하고 방금 내 깨달음의 빛, 의식의 빛만이 잔영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견성의 찰나가 지나가고 다시 생각하는 마음으로 돌아와 무지와 미망에 동일화 된 제 모습을 어둠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완연히 자각된 에고, 멘탈 시냅스의 실체, 여러분이 살아온 업과 습이 뉴런 시냅스로 형성된 마음의 지도 그것을 발견하는 찰나를 형상화한 것이 바로 이 <견성의 찰나> 였습니다.
다음은 이 깨달음의 순간을 조금 더 사실적으로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 현상에 감추어진 다차원적 실체를 견성의 찰나에 발견한 그 순간을 우리 강화도에 소재한 universal trinity, 진리의 광명에 삼위일체를 표현한 사진 실사를 사용해서 표현한 작품 <견성의 낙뢰에 투영된 현상계의 다차원적 실체> 입니다.
첫 번째 가장 왼쪽의 어둠은 사물의 다차원적 실체를 보지 못하는 우리의 무지와 미망, 어둠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저 중심의 빛은 깨달음의 빛과 무한가능태의 빛을 상징합니다.
그림 속의 삼신전(Universal Trinity)은 처음 형상 없음의 영감에서 시작되어 의지, 상상, 실체화, 실현의 과정을 거쳐 나왔습니다.
제 미술뿐만 아니라 모든 창조는 무한가능태의 형상 없음에서 현상계로 실현되는 다 차원적인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마지막 작품은 견성의 낙뢰를 통한 찰나의 각성을 또 다시 다차원적으로 구성한 작품 <견성: 깨달음의 낙뢰를 통한 찰나의 각성>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작은 어둠이 점점점 커집니다. 동시에 겉의 캔버스는 점점 작아집니다.
처음의 어둠은 마찬가지로 자아의식 아상의 작용에 갇혀서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외부만을 인식하던 에너지가 각성의 낙뢰를 통해서 자아의 실체, 마음의 실체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지만 내면의 어둠이 점점 더 커져서 마지막 단계에서는 겉의 캔버스 자체가 없어집니다. 그것은 일단 견성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면, 이전과는 달라져서 마음의 프레임으로부터 빠져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견성을 경험하고 그 순간을 자각한다면 깨달음이 시작된 것이고, 이미 시작된 깨달음은 다시 되돌려 질 수는 없습니다.
마음이 여러분을 속이고 다시 마음 안에 갇히게 하려고 작용하겠지만 한 번의 견성을 경험한 이상 그 순간이 삶 속에서 계속해서 여러분을 인도해 줄 것입니다.
견성의 순간은 여러분이 초인간적인 초능력자로 환골탈태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내 본성의 발견입니다.
내 마음은 내가 아니고 나는 얼마든지 마음으로부터 걸어 나올 수 있다는 그 앎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 깨달음의 순간은 삶의 큰 이정표가 되어줄 겁니다.
제 그림 또한 여러분 삶의 큰 이정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Original working-title before completion into Trans-Art]
'True-Entity' revealed with 'Absolute certainty'
[원제]
대오각성
[부제]
견성: 찰나의 순간, 깨어남의 벼락에 비춰 드러난 본성을 엿보다 | ||
무지와 미망으로 가려진 마음
각성의 순간, 어둠에 가려져 있던 무한과 불멸의 바탕에 드러난 존재의 빛
만물의 빛을 받아 존재의 빛을 감싸고 있는 공명을 인식
각성의 찰나는 사라지고 나얼의 잔영만이 남아있는 모습
각성의 찰나 후 다시 마음과 동일화 된 모습
[Original working-title before Completion into Trans-Art]
'Glimpse of Truth'
● 무지와 미망에 가려져 있던 의식이 마음을 환영하고 잠시나마 진리의 견성을 경험하는 과정을 형상화 한 그림: 어둠 속 내리친 벼락이 잠시나마 암흑 속에 가려져 있던 절경을 드러내듯이 잠시나마 내리친 맑고 명료한 의식의 빛이 내면의 어둠 속 본질을 발견한 ‘찰나’를 시각화 한 작품
작품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