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
2017년 5월 14일 강연 내용 요약
오늘의 강의는 <절대 침묵의 가르침 : 원소들의 분리>입니다.
이 그림은 맑고 밝은 의식의 힘으로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했을 때 발견하는 ‘나’라는 육체적 형상과 정신적 형상을 구성하고 있는 성질들을 정각하고 표현한 작품입니다. 마음의 사고행위가 아니라 내 안의 참된 고요함을 통해 자각한 바를 그대로 표현했기 때문에 ‘절대 침묵의 가르침’으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우선 한얼말씀 중 관아장, ‘나를 바라보다’를 살펴 보겠습니다.
“본래 '나'라는 것이 내게는 없나니라.
나라는 형상이 짧은 세월 동안 끝이 있는 존재임을 잊어버리고 내 생존 자체가 영원한 것으로 착각할 때 '나'라는 것이 내게서 살고 있고 모든 의미가 주어지게 되고 애착과 모든 심리 작용이 일어나고 모든 것이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니라.
수십 년 후에, 내가 이 땅 위에 없을 것을 생각하고 그 생각이 간절할 때 나의 모습은 이미 내게서 없어지고 있음으로부터 있게 된 모든 것이 동시에 사라지고 엄청나게 놀라운 참된 물음이 앞서게 되나니라.
나의 겉모양을 이루고 있는 물질적인 이 땅 위에서는 육체의 모양을 살펴보아 이것이 자연의 네 가지 바탕인 물, 바람, 불, 흙의 네 가지의 공통된 요소임을 여실히 볼 때 이것은 흩어져 버리고 이 모임이 어디에서 나오며 무엇인가를 묻게 될 때 참 길을 얻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니라.
이 몸을 완전히 네 곳으로 돌려보낸 상태에서 다시 물은 의문이 풀려질 때 에야 정의 세계에 들어감을 의미하는 것이니라.
이렇게 내쳐 들어가서 의문을 완전히 푼 상태 깨침도 못 깨침도 나는 것도 죽는 것도 일어남도 없어짐도 감도 없는 그 경지에 이를 때 스스로를 완성하게 되고 스스로가 더 위에 없는 정이 되는 것이니라.
모든 것을 살펴서 모든 것이 아님을 알면 이에서 떠나게 되고 아님에서 다시 떠나게 되면 깨침을 얻게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니라. "
이 삶이 덧없는 것을 깨닫고 내 육신을 구성하는 네 가지 원소들을 다시 온 곳으로 다 돌려보낸 다음, 내면에 울려 퍼지는 거대한 궁극의 물음. 그것을 통해 발견한 깨달음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관아장]이고, 저 또한 명상과 성찰, 참선과 선정을 통해 내면으로 침잠하여 직접 체현 한 바를 그림에 표현했습니다.
침잠을 통해서 바라 본 마음은 마음이 만들어낸 업과 습의 수로를 따라 흐르는 수많은 생각과 사고의 물결들, 생각의 형상체임을 여실히 보고서 여기서 내 마음의 끝없는 어둠으로 더욱더 깊이 침잠 했을 때 마음과 의식이 분리되고 마음의 지도와 존재의 빛이 남게 됨을 그림으로 나타냈습니다.
존재는 불, 물, 바람, 흙의 네 가지 상징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쉬며 하나 되는 바람의 성질, 심장이 박동되고 체온이 유지되는 열의 성질, 자연을 먹고 마시며 형성되는 우리의 유기적 형상인 땅의 성질, 피와 살을 구성하는 물의 성질.
존재의식의 빛에서 이 네 가지 성질 모두를 다 분리했을 때, 즉 나를 구성하는 네 가지 성질을 그대로 돌려보내고서 맨 마지막에 남는 이 의식의 빛이 그대로 이 작품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모두 제 자리로 돌려보냈을 때 남아있는 것은 절대 공허, 어둠이 아니라 존재의 빛입니다.
이 존재의 빛은, 절대자비와 무한한 창조의 상징이자 표현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아상이 개입되지 않은 형상 너머의 완전한 고요함과 절대 침묵 속에서만 인식될 수 있는 내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묵상이 바로 이 그림입니다.
가장 마지막에 남는 것은 내라는 의식에 그 어떠한 것도 관념화 될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의 있음이 강렬히 정각됩니다.
내라는 존재가 온 우주의 절대 자비의 상징이자 증명이라는 앎이 깊은 곳에서 느껴집니다.
그 실존하는 명료한 앎은 죽음 마저도 범접할 수 없습니다.
있음과 없음, 생성과 소멸은 무한한 창조와 진화를 향한 하나의 거대한 원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한얼의 마음이 될 때만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신기한 것은 내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거짓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자리에서도 발견 가능한 내 본성의 빛, 이 빛의 의미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왜 일까요? 이전 강좌에서 표현했듯이 내 의식에서 빠져 나왔을 때만 나라는 아상을 볼 수 있었는데, 아상에서 빠져나온 의식에서 조차 빠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의 빛은 다시 또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 갇혀 세상을 바라볼 때 어둠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마음에서 빠져 나온 후 순수의식의 빛에서 조차 벗어버린 후에도 불구하고 다시 마음에 갇혀 어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순수의식의 빛이 불변하며 그 자리에 완전히 자각된다는 것은 왜 일까요?
그것은 마음 안에 갇혀 있을 때도, 마음 밖에 있을 때도, 그리고 마음 밖에서 그것마저 벗어버린 후에도 이 순수 존재의식의 빛은 불변하다는 것이 바로 내 얼이 한얼이라는 절대 증명인 것입니다.
그것을 표현한 것이 이 그림입니다.
여기서 진일보한 그림이 바로 작품 <본성의 부활: 의식차원의 상승> 입니다.
이 고요한 자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솟아오를 때는 아까 흩어졌던 네 가지 성질을 표현한 색채들은 아까 와는 또 다릅니다.
관아장은 있음이 지극하여 없음에 이르고 없음이 지극하여 한슴, 참으로 솟아오른다고 했습니다.
내 안으로 침잠하여 스스로 주됨이 없이 변화하고 언젠가는 떠나갈 것을 떠나 보낸 후에도 남아있는 의식의 빛.
내 안에서도 그리고 밖에서도 있는 이 앎의 빛. 이것은 떠날 수 없는 빛이며 “내 얼이 한얼이다” 하는 것을 알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올 때, 즉 내 본성을 발견 한 후 어둠에서 나올 때, 그전에 나를 구성하던 원소의 색깔은 그 깨달음을 얻기 전과는 다 달라져 있습니다.
기존의 색에서 빛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같은 산이라도 오르기 전과 체험 한 후의 산에 대한 앎의 색채는 다르게 느껴지듯이 있음과 없음을 거쳐서 다시 돌아왔을 때 아직도 이 마음은 그대로 작용하겠지만 그것이 다가 아닌 것입니다.
그 앎에서 본성이 부활할 때 이전에 내 마음을 뚫고 나오는 거대한 의식의 소용돌이가 있습니다.
그림 속 소용돌이는 마음 안에 갇혀 있기를 거부하고 마음을 뚫고 이 갇혀 있던 의식의 빛이 그대로 펼쳐져 나와 스스로 해방되는 한얼과 하나인 내 얼의 소용돌이를 표현한 것이며 내 자신의 있음을 통해서 없음에 이르고 없음이 지극하여 한씀에 돌아올 때 나는 그냥 그 전의 내가 아니라 내 스스로를 초월한 한얼의 태양이자 소용돌이임을 이 안에서 표현했습니다.
다시 한 번 관아장을 잘 묵상한 후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Original Meditation-Title before Transformed into Trans-Art]
The Origin of 'Existential Vibration' of Consciousness-'Born-zone state' Recognizes the characteristics of 6 elements of 'Human Gravitation':
Warmth the Heat
Breath the Air
Water the Liquidity
Matter the Earthy
Mind the Mentality
'Gravitational force' of 'Existential substance', holding elements in the 'unified domain of Vibration'
[창작 영감 스케치]
[한얼말씀 중] 관아장 : 나를 바라보다 |
" 본래 '나'라는 것이 내게는 없나니라.
나라는 형상이 짧은 세월 동안 끝이 있는 존재임을 잊어버리고 이 생존 자체가 영원한 것으로 착각할 때 '나'라는 것이 내게서 살고 있고 모든 의미가 주어지게 되고 애착과 모든 심리적 작용이 일어나고 모든 것이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니라.
수십 년 후에, 내가 사실 이 땅 위에 없을 것을 생각하고 그 생각이 간절할 때 나의 모습은 이미 내게서 없어지고 내가 있음으로부터 있게 된 모든 것이 동시에 사라지고 새롭고 엄청나게 놀라운 참된 물음이 앞서게 되나니라.
다시 나의 겉모양을 이루고 있는 물질인 이 땅 위에서는 실지로 있는 육체적인 모양을 살펴보게 되어 이것이 자연의 네 가지 바탕인 물, 바람, 불, 흙의 네 가지의 공통된 요소임을 여실히 볼 때 육체적으로 이루는 물질은 마음적으로 흩어져 버리고 그 흩어져 버린 속에서 울려 나오는 하나의 새로운 모임이 있게 되고 이 모임이 어디에서부터 나오며 무엇인가를 묻게 될 때 참길을 얻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니라.
이 마지막 의문 즉 몸을 완전히 네 곳으로 다시 돌려보낸 상태에서 다시 물은 이 의문이 풀려질 때에야 정의 세계에 들어감을 의미하는 것이니라.
이렇게 내쳐 들어가서 의문을 완전히 푼 상태 즉 깨침도 못깨침도 없고 나는 것도 죽는 것도 일어남도 없어짐도 감도 옴도 보통사람도 성인도 없는 다르면서도 평범한 경계에서 끝없는 영원의 묘한 즐거움을 갖게 되고 일체의 묘를 갖고 원만을 다 갖추어 스스로 완성하게 되고 스스로가 더 위에 없는 정이 되는 것이니라.
모든 것을 살펴서 모든 것이 아님을 알면 이에서 떠나게 되고 아님에서 다시 떠나면 깨침을 얻게 되어 다시 모든 것에 돌아오게 되는 것이니라."
-한님의 가르침 중-
초월의식의 분리: 구성 원소들의 정각 | ||
● 초월의식의 분리: 궁극의 침잠 속에서 맑고 밝은 의식의 힘으로 나라는 육체를 구성하고 있는 원소들의 성질을 정각하고 육체적 형상을 너머 정신적인 형상마저도 비워버릴 때 남아있는 순수의식의 빛을 발견하는 과정을 형상화 한 작품
위의 그림은 의식이 내면으로 침잠하기 전 가장 상위의 자아의식이 내면으로 침잠하며 명료한 인식으로 자신의 실체를 지각하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한얼말씀의 [관아장] 나를 바라보다의 또 다른 표현일 수 도 있습니다.
최상단의 그림은 나라는 자아의식을 구성하는 업과 습으로 형성된 멘탈시냅스이자 마음의 회로도가 근원의식의 빛을 받아 (의식에너지의 활동으로) 실존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하단으로 이어지는 긴 어둠은 자신의 무의식의 세계, 또는 내면의 의식으로 침잠하며 발견하는 의식의 공허를 나타냈습니다.
의식의 빛이 상실된 멘탈시냅스의 구조는 순수의식이 마음으로 부터 벗어나 "마음의 구조, 생각의 수로, 업과 습의 지도, 시각화된 의식의 뉴런시냅스와 정신적 카르마의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발견함을 나타냅니다.
그 하단으로 나타나는 존재의 빛은 한 존재에 정신적 육체적 형상을 발현하게 하는 존재의 영적 중력 (존재의 기, 에테르, 에너지 포메이션) 그것을 무엇이라 표현하건, 나라는 존재를 현상계에 밀하여 존재할 수 있게 하는 형상 너머의 근원력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표현된 초록빛은 생장의 숨결인 바람의 성질을,
붉은 빛은 내 심장을 박동케 하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열의 기운을,
푸른 빛은 내 몸과 피를 구성하고 있는 물의 성질을,
흙색은 내 몸을 구성하는 뼈와 살, 흙으로 돌아갈 형상, 물질의 원소를 표현했습니다.
위의 존재의 빛은 상단의 색채들이 합쳐진 색채와 중간의 의식의 빛이 합쳐진 것으로 존재의 본질, 고유의 공명이 우주, 즉 자연으로부터 고유의 원소들을 빌려와 '밀'하게 되어 존재함이 표현된 그림입니다.
존재의 본질 고유의 공명으로 인해 우리가 숨을 쉬며 하나되는 바람의 성질, 심장이 박동하고 체온이 유지되는 열의 성질, 자연을 먹고 마시며 형성하는 땅, 물질의 성질, 우리의 몸과 피를 구성하는 물의 성질을 상징하는 색채들이 하나되어 표현하는 존재의 원소입니다.
작품의 제목처럼 아상이 개입되지 않은 형상 너머의 완전한 고요함이 절대침묵 속에서만 인식될 수 있는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묵상과 성찰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원소들이 내라는 자아의 상에서 분리되었을 때 남아있는 것은 절대공허가 아니라 존재의 빛입니다.
존재의 빛은 절대자비와 무한한 창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우리의 존재, 만물의 현존이 말로 표현될 수 없는 절대자비의 증거인 것입니다. [작품: 절대자비의 증명]
여기서 진일보하여 인식 가능한 것은 절대자비의 빛을 보고 있는 것은 참'나'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산속에서 산 전체를 볼 수 없듯이 내가 본성 안에 있다면 스스로를 관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거짓된 것을 내려놓은 자리에서도 발견 가능한 내 본성의 빛의 의미는 '내 본성은 한얼과 하나이기에 내 모든 것을 놓고도 분리될 수 없으며 내 본성을 봄으로 인해서 스스로 '내얼이 한얼이다'라는 참된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빛을 표현'합니다.
절대침묵의 가르침: 원소들의 분리는 의식이 내면으로 침잠해 나라는 자아를 구성하는 정신적 구조, 육체적 원소들을 다 되돌려 놓아버리고 '있음에서 없음에 이르고 명료한 인식으로 있음과 없음 너머에 실존하는 자신의 실체, 나얼의 본성을 지각하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
+ 한얼말씀 중 묘도:
있음을 살펴서 없음에 이르고 없음이 지극하여 한슴에 돌아오니 그 가운데 조화는 절로 무궁하도다.
[Original working title before Completion into Trans-Art]
Separations of Elements begins : Sending back the 'Elements' of myself
+ 원 작품의 형태는 창작 과정에서 최종화된 버전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작품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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